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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경쟁 ‘시동’…삼성·애플·화웨이 3강체제 흔들까

- 삼성전자 ‘선점’ 애플·화웨이 ‘관망’…LG전자 등 반등 기회 모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경쟁이 점화했다. 5G폰은 오는 2019년 3월 시판 전망이다. 한국이 첫 타깃이다.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으로 확대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5G를 스마트폰 정체를 해소할 계기로 여긴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체제 해체 기회로 삼는 곳도 많다. 물론 삼성전자 애플의 생각은 정반대다.

11일 통신사에 따르면 국내 5G폰은 오는 2019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세계 최초 5G폰 출시 경쟁 중이다. 현재 5G폰을 만들기 위해선 퀄컴 스냅드래곤855 모바일 플랫폼을 채용해야 한다.

퀄컴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2019년 5G폰은 수백만대 정도로 점쳐진다. 통신사 유통전략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4세대(4G) 스마트폰이 주류겠지만 2020년 이후를 고려 5G폰을 출시하는 통신사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5G폰 플랫폼을 준비하는 회사는 여러 곳이다. 삼성전자 인텔 화웨이 등이다. 삼성전자 인텔 화웨이 플랫폼은 각각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탑재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과 퀄컴 병행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7년 스마트폰 규모는 15억750만대다. 수백만대는 5~10% 정도 규모다. 2019년 5G를 본격화 하는 곳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 . 중국 일본 등은 2020년 동계와 하계 올림픽이 기점이다. 고가폰 경쟁이 치열한 국가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 에릭슨은 2024년 5G는 세계 인구 40%를 커버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55% 동북아시아 43% 서유럽 30%의 가입자가 5G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1위다. 5G폰 선점을 택했다. 퀄컴 버라이즌과 5G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버라이즌 AT&T 등이 삼성전자 5G폰을 첫 5G폰으로 정했다. 세계 스마트폰 2위와 3위 애플과 화웨이는 관망이다. 양사는 퀄컴과 관계가 순탄치 않다. 양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자체 제작한다. 애플은 퀄컴과 소송 중이다. 통신 모뎀은 인텔을 쓴다. 인텔은 내년 하반기 5G모뎀을 출시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통신 모뎀과 통신장비까지 패키지로 시장을 넓히려 한다. 하지만 미국 중국 무역 갈등 중심에 있다. 화웨이 5G는 보안 우려에 휩싸였다.

샤오미 오포 비보 원플러스 ZTE HTC 에이수스 모토로라 등 다른 중화권 업체는 퀄컴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유럽을 5G 승부처로 잡았다. 유럽은 자급제 비중이 높다. 중국 업체는 자급제 시장에서 강점이 있다. 내년 자급제가 강한 곳 중 5G를 하는 곳은 유럽뿐이다. 원플러스는 영국 첫 5G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소니 후지쯔 등 한때 선두를 넘봤지만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업체는 재기를 노린다. 한국 미국 일본 등이 타깃이다. 이곳은 통신사 유통망이 강한 시장. 통신사와 관계를 기반으로 5G폰 안착을 노린다. LG전자는 미국 스프린트 첫 5G폰이다. 이들은 5G폰에서도 반등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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