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네이버가 음원 플랫폼을 일원화한다. 네이버뮤직을 인공지능(AI) 기반 뮤직플랫폼 ‘바이브’에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네이버뮤직은 내년 1월 이용권 신규 구매가 중단되고 2019년 말 서비스가 완전 종료될 예정이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바이브를 중심으로 뮤직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를 일원화한다고 4일 밝혔다. 2월 출시될 바이브 웹 버전을 시작으로 네이버 플랫폼 모든 음원 콘텐츠는 바이브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바이브는 네이버의 AI 음악 추천 기술의 이름이자 뮤직 플랫폼이다. 개인의 취향과, 맥락, 개별 음원의 특성을 고려해 곡을 추천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 준다. 지난 6월 출시됐다. ‘믹스테잎’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출시 5개월 동안 1인당 청취시간을 1.5배 가량 늘리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는 이번 브랜드 일원화 배경으로 ▲AI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AI스피커 등의 보급 확대로 인해 향후 다변화가 예상되는 음악 청취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향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뮤직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31일까지 바이브 멤버십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계좌를 등록한 신규 사용자는 3개월 간 바이브 이용이 무료다. 이후 12개월은 30% 할인해 준다. 1년 혹은 2년 단위로 결제하면 3개월 무료이용권과 미니언즈 블루투스 스피커 할인 혜택을 준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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