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2019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성진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미래사업에 힘을 쏟는다. 스마트폰은 TV와 묶는다. 부사장 5명 등 56명이 승진했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2019년 1월1일자)와 조직개편(2018년 12월1일자)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미래 준비를 위한 신 성장 동력과 핵심역량 조기 확보 ▲수익성 기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사업단위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태스크’를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여러 조직에 분산했던 로봇 조직과 인력을 통합한다. 센터장은 LG 기획팀장을 역임한 노진서 전무가 맡았다. 자율주행태스크는 윤용철 전무를 리더로 선임했다.
AI는 ‘북미연구개발(R&D)센터’를 창설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R&D조직을 통합했다. 클라우드센터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이관했다. 융복합사업개발센터는 융복합사업개발부문으로 승격했다. 황정환 부사장이 수장이다.
CEO 상하 생산과 구매 조직은 각 사업본부로 이관했다. 5개 사업본부 체제는 유지한다. 다만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와 기업(B2B)사업본부는 각각 자동차솔루션(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와 기업솔루션(BS: 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스마트폰은 1년 만에 담당을 교체했다.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이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을 겸임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1등 DNA를 이식한다. VS사업본부장은 김진용 부사장을 임명했다. 영업을 위해 은석현 전무를 외부 영입했다. 또 각 지역 담당 밑에 BS지역사업담당을 둔다. 전 세계 B2B사업을 본격화 한다.
승진은 ▲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 등 총 56명이다. 전년에 비해 규모가 줄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성과뿐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