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re:Invent) 2018 개막, 5만여명 참석…30일까지 열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맞춤 설계한 프로세서(칩)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인텔(제온 스케일러블), AMD(에픽) 프로세서와 함께 AWS의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ARM 프로세서가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 2018’에서 자사 핵심 서비스인 아마존 EC2의 새 인스턴스 3종을 공개했다. 이중 참석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이 ‘A1 인스턴스’다. A는 아마존을 의미한다. A1 인스턴스는 64비트 암(Arm) 아키텍처를 활용해 AWS가 맞춤 설계한 것이다. AWS은 이를 그래비톤 프로세서라고 명명했다.
AWS은 지난 2015년에는 이스라엘 기반 칩 개발업체인 안나푸르나랩스를 인수하며 맞춤형 칩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담당 부사장<사진>은 26일 저녁 열린 ‘먼데이 나이트라이브’ 기조연설에서 이와 관련, “x86 명령어 세트를 사용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컨테이너형 마이크로서비스나 웹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스턴스”라며 “다른 범용 EC2 인스턴스 대비 최대 45%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A1 인스턴스는 아마존 리눅스 2(Amazon Linux 2), 레드햇와 우분투를 비롯한 일부 리눅스 배포와 아마존 EC2와 아마존 EKS 등의 컨테이너 서비스로 지원된다. 사용 가능한 지역은 미 동부(노스버지니아, 오하이오)와 서부(오레건), 유럽(아일랜드)다.
이와 함께 AWS는 머신러닝과 고성능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P3dn GPU 인스턴스 및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용 C5n 인스턴스를 출시했다.
P3dn 인스턴스의 경우, 기존 P3 인스턴스 대비 4배 향상된 네트워크 처리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0Gbps에 달하는 네트워킹 처리량, NVMe 인스턴스 스토리지, 96개의 vCPU를 갖춘 커스텀 인텔 CPU, AVX512 명령어 지원, 각각 32GB 메모리를 갖춘 엔비디아 V100 GPU를 제공한다. C5n 인스턴스 역시 100Gbps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 C5 인스턴스보다 4배 많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이밖에 AWS는 로봇 앱 개발과 테스트 배포, 관리서비스인 ‘AWS 로보메이커’와 자동 데이터 전송·가속서비스인 ‘AWS 데이터싱크’도 출시했다. AWS 로보메이커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로봇 SW 프레임워크인 ROS(Robot Operating System)를 머신러닝, 모니터링 및 애널리틱스 관련 AWS 서비스에 연결해, 로봇이 데이터를 스트리밍, 탐색하고 의사소통하고 이해 및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AWS 데이터싱크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전송보다 10배 빠른 속도가 강점으로 별도의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다.
아마존 EC2 인스턴스용 네트워크 어댑터인 ‘엘라스틱 패브릭 어댑터(EFA)’과 AWS의 글로벌 백본과 엣지 로케이션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과 성능을 향상하는 ’AWS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도 출시됐다.
고객이 단일 게이트웨이를 사용해 수천 개의 VPC (Virtual Private Cloud) 및 온-프레미스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아키텍처 관리 서비스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와 경량 서버리스 오픈 소스 기반 가상화 기술인 ‘파이어크래커’도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마존 S3를 위한 완전 관리형 SFTP 서비스인 ‘AWS 트랜스퍼 포 SFTP’와 AWS 스노우볼에 최적화된 대용량 CPU및 GPU 기능, ‘AWS 앰플리파이 콘솔’도 소개됐다.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수집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쉽게 하는 신규 서비스 ▲AWS IoT 사이트와이즈, ▲AWS IoT 이벤트, ▲AWS IoT 씽스 그래프 ▲AWS IoT 그린그래스 커넥터 등 4종도 함께 출시됐다.
한편 AWS은 올해 7번째로 ‘리인벤트’ 행사를 개최했다. 약 5만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도 약 800여명의 고객 및 파트너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AWS 사장과 29일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1000여개 이상의 기술 세션 등이 베네시안&팔라조 호텔, 아리아 호텔 등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고객사 중에선 삼성전자와 삼성SDS 등이 인프라 및 머신러닝 관련 세션을 진행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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