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지난 7월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300인 이상의 기업에만 해당되나, 2020년부터는 대상 기업의 규모가 작아진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업무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시스코가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한 회의 방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비효율적인 업무 시간은 ‘미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시간 중 무려 37%를 미팅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주 52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채곤 시스코 코리아 전무<사진>는 15일 삼성동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생산성 등과 관련해 다양한 과제에 직면했다”면서 “시스코 웹엑스를 통한 업무 혁신으로 시간, 비용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주 52시간 근무제, 업무 효율성 및 비용 이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클라우드 영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웹엑스는 비디오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로 구성된 일체형 솔루션이다. 최대 25자 동시 화면 표출로 대규모 다자간 영상 회의가 특징이다.
웹엑스가 탑재된 디바이스는 적외선(IR) 인식 카메라를 탑재했다. 따라서 페어링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면 해당 디바이스가 사용자를 인식한다. 여러 사용자가 있어도 각각 인식할 수 있으며, 회의 시에는 발화자를 확대해 보여준다. 또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에 “웹엑스, 미팅 시작”이라고 하면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 ▲자료 공유 및 원격 제어 ▲회의 중 화면 송출과 동시에 자유로운 판서, 미팅 기록 ▲시스코 메신저 솔루션 간의 자유로운 메시지 교환 ▲타사 캘린더 앱 동기화 등 미팅 일정과 회의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시스코 웹엑스는 데이터 암호화, 회의 암호 보호 및 네트워크 보안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어 문서 및 기밀 등 중요한 데이터 누출로부터 기업을 보호한다.
김 전무는 “회의 시 필요한 모든 장비와 기기를 한 번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시스코 웹엑스”라면서 “이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웹엑스는 앞서 지난 4월 시스코가 기존의 협업 제품 솔루션인 스파크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결과물이다. 그 전까지 두 솔루션의 기능이 유사해 혼란을 야기하다는 고객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다만 스파크가 가진 기본 협업 솔루션의 컨셉은 남아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타사 솔루션과의 차별점에 대해 김 전무는 '디바이스'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채곤 전무는 “타사 솔루션의 경우 컨트롤 포인트가 까다로운 반면, 시스코는 대형룸부터 개인용까지 적합한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또 iOS,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며 화질 등 모바일에서도 강하다”고 전했다.
현재 각국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웹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호주 교육청 3곳은 웹엑스를 내부회의, 방학기간 교사연수, 수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K병원 그룹은 환자 리모트 진환, 진단 결과 회의, 수술실 상황 라이브스트리밍 등에 웹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 호주 손해보험 I사는 지점당 한 대씩 전자칠판 254대를 사용 중이다.
시스코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웹엑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대기업, 제조사, 금융사 등이 웹엑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 등의 레퍼런스가 늘어나고 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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