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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BOE와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격차 벌려…‘AMOLED의 힘’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BOE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하량 격차를 벌렸다.

30일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1억1450만대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출하했다. 올해 1, 2분기 출하량은 각각 8910만대, 9150만대였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폰에 AMOLED 패널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출하량이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어 BOE가 6640만대, 티안마가 5330만대를 기록했다. BOE의 1, 2분기 출하량은 각각 6970만대, 8180만대였으며, 티안마의 1, 2분기 출하량은 각각 4600만대, 5960만대였다.

올해 2분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출하량 격차가 줄었으나, 3분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9150만대(2분기)에서 1억1450만대(3분기)로 상승한 반면, BOE는 8180만대(2분기)에서 6640만대(3분기)로 하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 상승은 풀스크린 AMOLED 패널을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XS, XS맥스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IHS마킷은 올해 애플이 새 아이폰에 AMOLED 패널을 적용함으로써 하반기 AM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수요에 주목했다.

BOE와 티안마의 출하량 감소는 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 패널 위주의 사업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도 프리미엄 AMOLED 스마트폰과 중급형 LTPS LCD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스마트폰 패널 경쟁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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