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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제언하는 클라우드 기반 SW기업의 해외진출 방법은?

한글과컴퓨터, AWS와 손잡고 웹오피스 솔루션 시장 진출

스탠리 찬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파트너 부문 총괄
스탠리 찬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파트너 부문 총괄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 솔루션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AWS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특정 산업의SW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스탠리 찬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파트너 부문 총괄은 25일 서울(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AWS 테크시프트 2018 코리아’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최근 많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시간, 인력 등의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AWS에 따르면, 약 5년간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취한 기업들은 IT 예산의 70%를 절감했다. 스토리지 비용은 기존대비 90% 감소, 인력은 75% 감소했다.

스탠리 찬 총괄은 “많은 SaaS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것을 하길 원한다”면서 “AWS와 파트너사를 통해 기업의 SW 솔루션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과 SW 기능 추가 등 샌드박싱, 프로토타이핑을 쉽게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WS가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수백만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기능 추가, 과금 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례로 국내기업 한글과컴퓨터는 AWS와 손잡고 해외진출하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해외진출을 위한 작업을 해오던 한글과컴퓨터는 AWS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웹오피스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서비스 연동을 위해 한글과컴퓨터는 아마존 워크독스 프로덕트 팀과 협업을 진행했다. 워크독스는 파일생성, 편집, 협업을 위한 아마존의 서비스다. 일일 미팅을 통해 이슈분석과 의견을 조율하고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워크독스와 일관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준비하고, 플랫폼 연동 최적화도 함께 작업했다. 또 장애대응체재를 구축하는 등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약 12개월간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약 1년의 준비기간 끝에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6월 아마존의 워크독스에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문서 공동 편집 서비스를 출시했다. 워크독스 사용자라면 별도 SW 설치나 파일 형식 변경없이 공동편집, 리뷰, 의견교환을 할 수 있다. 또 무료로 웹브라우저에서 문서를 실시간으로 작성, 수정, 공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6개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신재욱 한글과컴퓨터 서비스팀 팀장은 “AWS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진출 경험이 없었던 터라 런칭 당시 홍보도 아마존에서 직접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글과컴퓨터는 패키지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 안전 기반망, 사물인터넷(IoT) 분야 해외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AWS와 손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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