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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들의 놀이터, 어도비 비핸스에도 AI 적용…“연계율 5배 높아져”

[인터뷰] 스콧 벨스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고제품책임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재 테스트 중이긴 하지만, 비핸스에도 센세이를 적용해 연계율을 5배 정도 높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스콧 벨스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부사장 및 최고제품책임자(CPO)<사진>는 16일(미 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어도비는 15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인 ‘어도비 맥스 2018’을 개최 중이다.

‘비핸스’는 어도비가 지난 2012년 인수한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다. 현재 전세계 1400만명 이상의 디자이너와 사진작가, 비디오 제작자 등 관련 종사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며 서로 정보와 영감을 얻고 있다.

벨스키 부사장은 어도비에 인수되기 전 비핸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현재 비핸스에 어도비의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인 센세이를 적용한 새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특히 센세이를 통한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높여 사용자가 흥미로워할 만한 프로젝트를 추천하고, 영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연계율을 기존의 5배 정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나아가 이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는 기업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노출시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AI가 적용된 비핸스는 ‘디자이너를 위한 링크드인’이 되는 셈이다.

한편 그는 이번 아이패드용 포토샵 CC의 출시를 시작으로 여러 플랫폼에 걸쳐 이같은 모바일 기반 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아이패드부터 출시되지만 향후 안드로이드나 윈도용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벨스키 부사장은 “이번 아이패드용 포토샵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디자이너마다 선호하는 디바이스가 다르겠지만, 어도비는 멀티서피스(Multi-Surface) 전략 및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언제 어디서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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