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보상판매 매입가를 인상했다. 추가보상금 지급 대상을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애플 제품도 포함했다. 앞서 보상판매를 신청한 사람도 소급적용한다. 애플과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흥행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1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추가보상액 최대 10만원에서 최대 23만8000원으로 인상했다. 추가보상액 지급 대상을 애플로 확대했다. ‘아이폰6’ 이상 제품이다. 개편 전 보상을 받은 사람도 인상분을 지급한다. 해당 고객에게 개별 통지한다.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은 10월1부터 11월30일까지 갤럭시노트9 구매자가 대상이다. 중고폰을 시세에 따라 매입하고 추가보상금을 준다. 보상을 실시하는 업체는 올리바다. 삼성전자 보상판매는 강화유리 파손은 매입가를 차감하지 않는다.
당초 특별보상에 포함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이중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FE 추가보상액을 올렸다. 지난 1일 시행 때보다 최대 18만원까지 준다. 갤럭시노트FE는 총 3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전 조건은 28만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가 보상가를 높인 것은 경쟁사 견제가 이유로 보인다. LG전자는 ‘V40씽큐’를 오는 1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중고폰 보상과 재구매 조건으로 쓰던 V40씽큐를 매입키로 했다. 애플은 오는 11월2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을 출시한다. 파격 조건을 제시해 이들의 대기수요를 끌어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