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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거의 모든 것 경험’ 넥슨, 21일 공채마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하반기 채용시즌이 돌아오면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우수 개발 인재 확보에 나섰다. 게임업계에선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 잇따라 신입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넥슨의 공개채용이 오늘(21일) 오후5시에 마감된다.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다. 여타 기업과의 차별점이라면 넥슨에서 ‘게임의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PC온라인게임 개발이 뜸하다지만 넥슨은 예외다.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PC온라인게임 개발·서비스를 이어가는 업체가 넥슨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신작 행보가 여느 기업보다 활발하다.

본사가 있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시 탄탄해 폭넓은 업무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넥슨 게임이 진출하지 않는 국가를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세계 곳곳에 게임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 등 게임 관련한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가 많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게임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넥슨 공개채용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NDC는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다. 매해마다 사흘에 걸쳐 오전오후 전일 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업계 맏형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무료 행사다. 지난 2007년 사내 지식공유 행사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네코제도 여타 기업에서 보기 힘든 넥슨만의 문화 축제다. 올 하반기 6회째를 맞는 네코제는 게임 이용자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돼 게임의 캐릭터·음악·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오는 30일까지 아티스트를 모집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 직군 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 인원의 70%에 달한다. 자체 개발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이번 공채에서 넥슨은 올해 봄 신규 개발 조직을 재편하며 새로 출범한 7개의 스튜디오 중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One 스튜디오, 넥슨레드, 넥슨지티 등 총 5개 스튜디오와 함께 인재를 찾는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인텔리전스랩스’에서도 신규 인재를 모집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넥슨은 앞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9월4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소재 10개 학교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고, 9월15일에는 넥슨 판교 사옥에서 직군별 포트폴리오 점검 및 재직자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커리어 클럽’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총 임직원 수가 2014년 말 4600여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6150명으로 대폭 증가한 넥슨은 매년 상반기 인턴십과 하반기 공개 채용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는 중이다. 개발, 기획, 사업, 아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연중 상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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