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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넥슨, 2분기 넷마블’ 게임 선두 앞서거니 뒤서거니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과 넷마블 간 게임업계 매출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분기에 넥슨이 넷마블에 압승을 거뒀다면 2분기엔 넷마블이 넥슨에 소폭 앞섰다. 두 업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분기마다 매출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넥슨 2018년 2분기 연결 실적 요약(단위: 백만엔/억원, 분기 기준 환율 적용)
넥슨 2018년 2분기 연결 실적 요약(단위: 백만엔/억원, 분기 기준 환율 적용)
9일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018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477억9400만엔(약 4723억원), 영업이익 160억1200만엔(약 1582억원), 순이익 322억4800만엔(약 3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9일 공시했다. 2분기 기준 환율은 100엔당 약 988.1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망치 이내,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이다. 계획 대비 낮은 플랫폼 수수료,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이다. 2분기 순이익은 환차익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가 늘었다.

지난 1분기 넥슨은 중국 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의 호조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905억1400만엔(약 89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성장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리셀러가 견인했다.

2분기엔 넷마블이 매출 5008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다만 넷마블이 전년동기 대비 7.3% 빠진 매출로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업체 모두 덩치가 커진 만큼 예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잃어버린 셈이다.

두 업체 모두 상반기 매출은 1조원을 넘겼다. 오는 14일 실적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상반기 90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넥슨은 일본을 포함한 국외 매출(한국 제외)로만 상반기 1조원을 돌파했다. 1조203억원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75%에 달하는 수치다. 2분기 국외 매출은 3195억원(323억엔)이다.

지난 상반기 넷마블의 국외 매출은 6965억원이다. 1,2분기 각각 3433억원, 353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69% 비중이다. 넥슨과 넷마블 모두 글로벌 업체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갖췄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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