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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①] 폭탄 요금 ‘옛말’…내 여행지 로밍요금은?

- SKT·KT, 음성통화도 국내 요금으로…현지 유심 등도 통신비 절감 ‘톡톡’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추석 연휴의 시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인 21일부터 26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1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여행객은 20만명에 육박한다. 역대 명절 연휴 일평균 최대를 예상했다. 스마트폰은 해외여행에도 필수품. 지도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일이 당연해진 요즘이다.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로밍을 하거나 현지 통신사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구입해야한다.

괌과 사이판을 찾은 SK텔레콤 이용자는 국내 요금제를 그대로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매일 1GB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통화요금은 3분 무료 이후는 초당 1.98원을 내면 된다. 문자메시지는 무료다. 현지 맛집, 쇼핑몰에서 T멤버십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 국가도 3분 통화 무료는 그대로다. 30분까지 통화는 최대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별도 데이터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하루 5000원으로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속도는 200kbps로 제한한다. 속도를 높이고 싶다면 ‘T로밍원패스300(1일 9900원)’ 등을 이용하면 된다.

KT는 16개국에서 음성통화 초당 1.98원 요금제(로밍온)를 시행한다.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베트남 ▲홍콩 ▲태국 ▲싱가포르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시아다. 데이터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1일 3300원)’을 사용하면 큰 불편이 없다. 최대 200kbps로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로밍 에그를 임대하면 휴대용 통역기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선착순).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와 KT의 로밍 인하 경쟁과 거리를 두고 있다. 기존처럼 데이터 상품을 통해 요금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음성통화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화 등 데이터로 전화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1일 1만3200원)’는 1명이 가입하면 동행이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한 스마트폰을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활용하면 된다.

해외 통신사 유심과 에그 등 로밍 대신 해당 국가 통신사 선불제를 이용 요금을 줄이는 법도 있다. 도착 국가 공항 또는 인터넷 검색을 하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구매해 현지에서 수령하면 별도 할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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