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가 장기간의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6일 양위원칭 레노버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리는 무역전쟁이 경제나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정부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양위원칭 CEO의 발언은 무역전쟁으로 위한 중국기업의 피해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레노버는 PC시장 점유율을 주도하고 있는 HP, 델(DELL), 애플에 밀리고 있다. 만약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된다면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레노버의 최대 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으로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레노버는 공급망 다양화를 위해 싱가포르, 인도, 일본, 브라질, 스위스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레노버는 양국 간의 무역 관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제품 2670억 달러 어치에 추과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기술협회는 중국과 미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국 기술 업체들은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미 지난 8월 미국, 중국이 추가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의 수출량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국제 무역 부사장 세이지 찬들러는 “쉽게 말하면 이 관세들은 모두가 온라인으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부담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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