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외신 CNBC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 로빈 싱은 "중국 당국이 정책완화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의 타격을 줄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앞서 지난주 미국과 중국은 각각 16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 7월 34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특히 미국이 올해 말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전세계에서는 미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과관세를 부과한다면, 이로 인한 여파는 동아시아와 중국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공급망이 붕괴된다면 중국 경제 성장률은 0.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이 감세, 중국 금융 시스템의 신용 및 유동성 강화 등 완화조치를 적절히 취함으로써 타격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빈 싱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이같은 중국의 통화량 완화 정책이 부채 문제를 키우지 않을 것이라 봤다.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중국 당국이 투입한 유동성처럼 대규모는 아니라는 것. 아울러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부동산 정책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4%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 상반기 6.8%보다 0.4% 낮은 수준이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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