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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공짜 혜택 가득…SKT ‘0라이프’ 시작

- 요금제 이어 무료 서비스 추가…타 통신사도 참여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학교에선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은 데이터가 무료다. 데이터가 모자를 때 친구와 묶으면 데이터가 생긴다.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여행도 보내준다. SK텔레콤 ‘영(0)라이프’의 시작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0라이프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0라이프는 영한동 홈페이지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무료다. 1020세대 대상이다. 10대 3개 20대 3대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대 대상 서비스는 ▲0데이터슈퍼패스 ▲0데이터스테이션 ▲0데이터SOS다.

0데이터슈퍼패스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다. 제로레이팅은 소비자는 데이터 차감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통신사와 OTT(Over The Top)업체가 비용을 협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15개 앱을 선정했다.

0데이터스테이션은 데이터 충전소다. 중고생이 자주 찾는 곳에 설치한다. 11월까지 300여개를 배치할 예정이다. 한 달 500MB를 충전할 수 있다. 간단한 게임을 하면 제휴처 상품을 증정한다.

0데이터SOS는 친구와 모이면 원하는 날 1인당 데이터 1GB를 사용할 수 있다. 월 2회 가능하다. 내가 초대할 수도 초대를 받을 수도 있다. 받은 데이터는 그날 자정이 지나면 소멸한다.

20대 대상 서비스는 ▲0캠퍼스 ▲0순위여행 ▲0카드다.

0캠퍼스는 ▲캠퍼스 전용 데이터 1GB ▲클라우드베리 100GB ▲뮤직메이트 월 1500원을 지원한다. 같은 학교 학생이 많이 모이면 데이터와 저장공간 용량이 늘어난다. 전체 재학생 30%가 0캠퍼스를 가입하면 데이터 3GB 클라우드베리 300GB를 쓸 수 있다.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0순위여행은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영한동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총 100명을 뽑는다. 통신사 차별 등 우려를 덜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심사한다. 자유여행뿐 아니라 멘토와 함께 가는 코칭여행도 고를 수 있다.

0카드는 본인이 선택한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골매장 1곳에서 15%(최대 월 5000원)를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다. T멤버십 제휴처가 아니어도 할인이 된다. 연회비는 무료다.

양맹석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지원그룹장은 “SK텔레콤에게 1020세대는 중요한 미래 고객”이라며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0만의 라이프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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