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31일부터 9월5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8’ 전시 주제를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으로 잡았다고 30일 밝혔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전시관은 전년대비 약 24% 늘어났다. 4699제곱미터다. 전시관 입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휘어지는(flexible, 플렉서블) 사이니지(Signage, 광고판)을 이용한 협곡을 조성했다. 길이 16미터 너비 18미터 높이 6미터 규모다. 돌비 애트모스 음향을 적용했다.
AI 전시존 규모를 키웠다. 브랜드 ‘씽큐’를 강조했다.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클로이 수트봇’은 이번이 첫 선이다. 착용형(wearable, 웨어러블) 로봇이다. 하체를 지지해 근력을 강화한다. 또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 가구업체 나두찌와 사물인터넷(IoT) 거실을 꾸몄다. AI스피커는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제품까지 확대했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도 AI를 내장한다.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야외 전시장에 따로 배치했다. 900제곱미터 규모다. LG전자가 유럽에 빌트인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가구업체 발쿠치네, 아클리니아 등과 협업했다. 초고가 가전 ‘LG시그니처’는 ▲와인셀러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건조기를 추가했다. 영국 설치예술가 제임스 부르지즈가 LG시그니처 갤러리를 만들었다.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8K) 올레드TV를 공개한다. 173인치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TV도 발표한다. 유럽용 센텀시스템 냉장고는 신제품을 내놨다. 게이밍모니터 ‘울트라기어’는 이번이 데뷔전이다. 스마트폰 ‘G7싱큐’의 변형제품인 ‘G7원’과 ‘G7핏’은 IFA2018을 통해 판로를 모색한다.
한편 LG전자 조성진 대표와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막 기조연설을 맡았다. 31일(현지시각) ‘AI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미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