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모바일 운영체제(OS) 점유율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웨어러블 OS까지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강화된 사용자경험(UX)을 차별화로 내세우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웨어러블 앱 품질 검토를 강제한 것.
16일 외신 벤처비트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로운 웨어러블 OS 앱을 대상으로 품질 검토 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기존 앱들도 내년 3월 4일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구글의 웨어러블 OS 앱 품질 검토 절차에는 기능, 시각 디자인, 사용자 상호작용 등 8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당초 구글의 웨어러블 OS 앱 품질 검토는 지난해 2월 안드로이드 웨어 2.0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하지만 선택사항이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개발자들이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구글은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앱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
구글은 웨어러블 OS가 다양한 기기의 화면 모양을 지원하지 않는 점을 지목했다. 스마트폰과 달리 웨어러블 기기들은 화면 모양이 다양한데, OS가 이를 고려하지 않아 사용자경험(UX)를 해친다는 것.
구글은 "웨어러블 OS 앱 품질 검토 절차로 인해 다양한 기기에서의 사용가 경험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구글이 웨어러블 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웨어러블 OS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구글이 모바일 OS 점유율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흥 시장인 웨어러블 OS도 차세대 먹거리이기 때문.
게다가 올 가을 구글의 픽셀 워치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구글의 앱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배경이다. 특히 애플, 핏빗, 삼성과 경쟁하기 위해 '품질 향상'이라는 차별화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퀄컴은 내달 10일 첫 웨어러블 프로세서를 발표한다. 또 오는 10월 말에는 구글이 픽셀 워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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