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인터파크(대표 이상규)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3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7억원) 대비 59.3%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2분기 거래 총액은 9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월드컵, 지방선거와 같은 이벤트와 연휴 부재로 해외여행 성장세가 둔화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투어 및 엔터 부문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쇼핑 부문의 흑자 전환과 도서 부문 수익선 개선으로 적자폭을 상쇄했다.
성장 사업인 투어 부문은 단거리 노선 중심의 시장 성장으로 인해 평균 판가(ASP)가 하락했다. 거래 총액과 매출액 모두 각 1% 증가하며 전년 동기 수준 유지에 머물렀다. 엔터 부문 매출액은 공연 제작 건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쇼핑 부문은 패션과 가전 카테고리 중심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 15%, 매출액 13% 늘었다. 도서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거래 총액과 매출액이 각각 21%, 3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앱 개편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판매 채널 확대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상반기는 비수기와 여행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했다”며 “하반기에는 문화비 소득 공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의 긍정 요인으로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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