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여건이 부족한 도서 벽지 지역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드림클래스’가 만들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12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년째를 맞아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이제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생으로 성장, 강사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까지 이뤄지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삼성은 ‘사업보국(事業報國)’과 ‘인재제일(人材第一)’의 창업정신을 가지고 있다. 사업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 가운데 하나가 삼성드림클래스이다.
머리가 굳기 전, 톡톡 튀는 사고를 발휘하기 좋은 시기인 중학생을 통해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나는 사례’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보면 된다. 아래는 이 현장에 나온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과의 일문일답.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과 2016년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올해 계획은?
▲올해는 아직 들은 게 없다. 본인 스스로가 사회적으로 소홀한 분야에 대해 지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사업(사회공헌)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 삼성의 올해 채용 계획과 추구하는 가치는?
▲하반기 채용에 긍정적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구하는 가치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게 핵심이다. 삼성드림클래스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7만명 이상이 경험했다. 이런 인재가 쌓여서 국가와 미래를 바꾼다고 본다.
- 삼성드림클래스에 참가하면 채용 시 가점을 주나?
▲채용할 때 따로 가점을 주지 않는다.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삼성드림클래스와 같은 사회공헌사업이) 어느 기업이던 사회 전체에 알려지고 확산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 삼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한 활동 아닌가?
▲삼성이 왜 욕을 먹느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안에 있을 때와 밖에서 보는 모습이 다를 수 있다. 관점, 프레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 삼성전자 인사팀장 시절 인재를 채용할 때 기본기와 판단력을 강조한 바 있다. 지금은 어껀가.
▲기본기는 좋아진 것 같은데 판단력은 (여전히) 별로다. 생각이 경도되어 있다. 언론만 하더라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기사를 접해야 균형잡힌 사고가 생긴다고 본다. 신입사원 대상 강의에서도 신문, 사설, 칼럼을 많이 읽으라고 말한다. 남의 이야기를 받아주고 들어주며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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