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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시큐리티 APT 제품, 공공시장 진출 포문 열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세인트시큐리티(대표 김기홍)는 개발·공급 중인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 ‘MNX’가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EAL2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C인증은 IT 장비의 보안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제 공통평가 기준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도입하는 정보보안 제품은 필수로 받아야 한다. MNX는 지난해 11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네트워크 기반 APT 공격 대응 장비로 APT, 랜섬웨어, 인증서 탈취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수집한 네트워크 트래픽에서 L7 분석으로 실행 가능한 파일을 추출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특히 세인트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악성코드 탐지 엔진 '맥스(MAX)'를 적용했다.

또한 8억개 이상 악성코드 샘플과 20억개 이상 프로파일링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멀웨어즈닷컴과 침해사고지표(IoC) 정보가 연동돼 있다.

단순 실행파일뿐 아니라 모바일 앱, APT 공격에 자주 쓰이는 악성 문서파일 등 다양한 실행 가능 오브젝트를 최대 200MB까지 수집·분석할 수 있으며, 트래픽 수집이 가능한 네트워크망이면 구축 가능하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MNX는 멀웨어즈닷컴 클라우드와 연동해 중복 분석 및 분석 처리 속도를 병렬화시켜 기존 샌드박스를 모두 포함해야 했던 APT 대응 제품의 탐지율 및 분석 처리 속도 이슈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CC인증 획득으로 MNX의 기술력와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APT 공격 대응 어플라이언스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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