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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순위 ‘들썩’…신구작 대결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잇따르면서 매출 순위가 급변하는 까닭이다. 하루 사이에 순위 변동 폭이 10계단 이상을 오르내리기도 한다.

17일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리니지M, 검은사막모바일이 1,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3위부터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하루 전만해도 리니지2레볼루션이 3위였으나 뮤오리진2가 다시 3위에 올랐다.

모두의마블은 5위다.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 이전인데도, 이벤트를 등에 업고 소폭 순위가 상승했다. 이달 중 워너원 캐릭터가 출시된다.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유행 속에서도 순위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여름시즌 들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까지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삼국지M“에 이어 ‘영원한 7일의 도시’와 ‘왕이되는자’가 신규 진입했다. 모두 중국산 게임이다. 여름 업데이트 효과로 10위 내 위치했던 드래곤볼Z폭렬격전은 20위권으로 밀렸다.

영원한 7일의 도시는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이다. 캐릭터(신기사)가 게임 전면에 부각되는 이른바 2차원 게임으로 캐릭터별 시나리오 진행과 이용자 선택에 따라 나위는 엔딩(결말)에 이용자들이 크게 반응하는 중이다.

왕이되는자는 논란의 도마에 오른 게임이다. 출시 초기에 ‘미인과 함께 뜨거운 밤’, ‘아버지를 위해 몸을 팔고’ 등 자극적인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더니 매출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광고 제재를 받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10위 밖 순위엔 컴투스프로야구2018과 카이저, 블레이드2, 이터널라이트 등이 올라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18가 신규 업데이트·이벤트 효과로 매출 순위가 올랐다.

이달 중 나올 업계 야심작으로는 ‘이카루스M’이 첫손에 꼽힌다. PC원작 기반의 정통 MMORPG의 계보를 잇는 게임으로 10위 내 순위에서 여타 대형 모바일 MMORPG들과 경쟁을 이어갈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최종 점검 성격의 게릴라 테스트를 마치고 시장 진입을 눈앞에 뒀다.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워즈’는 이달 중 시범출시(소프트론칭)가 예상된다. 콘텐츠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서버 안정화를 위한 개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규 매출원이 시급한 데브시스터즈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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