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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초격차 1위 오를까

- 크기 줄인 새 전장 등 각종 업데이트 22일 적용
- 전성기 시절 PC방 점유율 40% 넘어설지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22일 생존경쟁(배틀로얄) 방식의 총싸움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개발사 펍지)’에 새 전장(맵)이 추가됐다. 기존 대비 면적을 확 줄인 ‘사녹’ 맵이다.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맵은 에란겔과 미라마, 사녹 등 총 3개가 됐다.

사녹 맵은 전장 규모가 기존 대비 4분의1(4x4km) 수준에 그친다. 참여 인원은 100명 그대로다. 게임 초반부터 동시다발적인 국지전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맵 대비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예상되는 동시에 은·엄폐할 수 있는 지형지물을 충분히 갖춰 전략적인 게임 진행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세 차례 테스트를 통해 맵 완성도를 보완, 발전시켰다.

개발사 펍지는 맵 추가 외에도 초반 교전에 필요한 아이템 위주로 성능과 구성을 손보고 사용자환경(UI)과 사운드, 그래픽 효과 개선 그리고 각종 오류(버그)들도 수정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장 안에서 이용자끼리 재미를 만들어가는 게임 특성상 맵 하나의 추가가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이미 맵 2개로도 세계적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업계에선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 영향에 따른 PC방 점유율 상승폭에 주목하고 있다. 여타 게임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기준으로 전체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점유율 수치를 보면 등락이 심하다. 지난 3월 전성기 대비 최근 10%포인트 이상 내려갔다. 당시 배틀그라운드는 단일 게임으로 점유율 40%대를 넘나들었다.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22일 PC방 점유율 기준 배틀그라운드가 29.91%, 리그오브레전드가 25.59%로 한 자릿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지난 3월 대비 크게 떨어진 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소폭 올랐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거리를 벌려 다시 ‘초격차 1위’에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맵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 이후 첫 파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출시가 대비 34% 할인한 2만1000원에 판매된다. PC방 점유율에 잡히지 않는 개인 이용자나 글로벌 스팀버전의 이용자가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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