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모비젠(대표 김태수·윤두식)은 글로벌 이동통신사인 인도 바르티 에어텔(이하 바르티)의 차세대 운용 지원 시스템(OSS)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바르티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 계약을 맺은 SK텔레콤, SK주식회사 C&C와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성과공유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르티 사업은 모비젠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의 강소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전 세계 20개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바르티는 인도 4G(LTE)망이 활성화됨에 따라 급증한 데이터 트래픽 처리, 망 품질관리, 기지국 운영 관련 이슈가 지속 발행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이 치열한 LTE 시장에서의 품질 우위 확보 및 5G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OSS 도입을 추진했다.
모비젠은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OSS의 핵심인 휴대폰 사용자 단위의 품질 체감 지수(CEI)를 생성하는 패킷 프로브(Probe) 라이선스 공급 및 구축과 CEI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내 인도 주요 거점에 허브 구축 후 내년까지 인도 전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모비젠은 현지 인력을 파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바르티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프로브 및 네트워크 설계 추가 사업 및 유지보수 등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할 계획다.
바르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세연 모비젠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운용 전문성과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SK텔레콤과 지속 협력하여 바르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르티의 19개 글로벌 자회사 MNO 사업 확대 추진 및 글로벌 레퍼런스를 지속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비젠은 인도에 이어 일본 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 1월 일본 통신 컨설팅 기업 ‘미라이-터치’에 지분을 투자하며 일본 내 영업망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