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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PC-모바일 연동’ 만들어놓고 조용히 넘어간 이유?

- 김택진 엔씨 대표 “독자적인 길 확신 들어, 리니지M만의 길 간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가 2년반만에 기자간담회 자리에 얼굴을 내비쳤다.

15일 김 대표는 역삼동 더 라움에 마련된 리니지M 1주년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시장에서 뜨거운 사랑도 많고 많은 사건들도 있어 저희들도 많이 배워나간 1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PC 리니지와 결별하고 리니지M만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 대표는 리니지M을 PC 리니지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리니지M을 통해 PC 리니지를 즐길 수 있고 PC클라이언트 통해 리니지M에 접속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었지만 스위치를 온(켜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결합할 수 있도록 출발은 했는데 쭉 지나온 과정 중에 리니지M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어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하는 출발을 알리고 싶었다”며 행사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 적용된 리니지M의 큰 변화로는 ▲PC 리니지에 없는 ‘총사’ 클래스(직업) 추가 ▲풀HD급으로 그래픽 개선을 꼽을 수 있다.

김 대표는 “PC에 없는 신규 클래스를 시작으로 리니지M만의 길을 걸어나가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엔진으로 새 클라이언트를 제작해 리니지 그래픽의 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오는 30일 리니지M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플레임(Black Flame)’을 적용한다. 이 때 신규 클래스 ‘총사’와 새로운 서버 ‘아툰’을 추가한다. 드래곤을 협업해 공략하는 ‘드래곤 레이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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