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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터널 탈출? 네오위즈, 1분기 호실적 딛고 글로벌 IP 개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지난 2,3년간의 실적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오랜만에 호실적을 냈다.

이 회사는 2018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실적으로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 13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14일 문지수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사가 2,3년간 어려웠다”며 “그동안 절실하게 느꼈던 것은 우리 IP(지식재산)가 있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글로벌 진출 시 여러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향후 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호실적엔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브라운더스트’가 큰 역할을 했다. 문 대표는 브라운더스크와 같은 새로운 IP를 육성하면서 블레스와 탭소닉, 디제이맥스 등의 음악게임 IP로 지속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문 대표는 새 IP 개발과 관련해 “모든 IP를 내부 개발하는 것은 어렵고 외부 제휴 개발도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자사 IP 육성에 장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 활용방안에 대해선 “공격적 M&A(인수합병)에 나서기엔 시기상조”라며 “초기 개발사에 투자하는 정도가 맞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2분기 PC방 출시가 예정된 ‘포트나이트’와 관련해 “머신밴 방어 프로그램이 한국에 최적화돼 있지 않고 게임 특성상 잦은 업데이트가 있는데 자동 업데이트 패치가 조금 지연되는 부분들이 있어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나서 가야하지 않을까 해서 에픽 본사와 개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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