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RSA 컨퍼런스를 통해 이전에 갖고 있던 생각과 작전을 버리고 새로운 전략을 꾀하고자 한다. 독창적이고 특별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 2018’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난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사진>는 자아성찰과 새로운 기대감을 모두 얻게 된 행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세인트시큐리티는 이번 RSA 컨퍼런스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악성코드 수집·분석·정보공유 서비스인 ‘멀웨어스닷컴’과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맥스(MAX)’를 소개했다.
멀웨어스닷컴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가 오갔다. 멀웨어스닷컴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처럼 해시태그를 적용하고 있다. 자동으로 달리는 해시태그를 통해 악성코드에 대한 정보를 비전문가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김 대표는 “관람객들은 맥스보다 멀웨어스닷컴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확실히 글로벌에 내세울 수 있는 서비스는 멀웨어스닷컴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며 “해시태그에 대한 기능은 다른 보안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맥스에 대해서는 냉정했다. 사일런스, 카본블랙 등 기존 선두주자들의 머신러닝 기반 백신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없다는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2년 남짓한 기간과 투자·개발규모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선두주자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진출 상황을 보고 글로벌 지역을 추가해 서비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세인트시큐리티만의 독특한 인텔리전트를 가져가야겠다”며 “독창적인 점을 내세울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제13회] 'NES 2018' 차세대 기업보안 세미나&전시회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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