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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치안용 드론개발 본격화…2020년까지 490억 투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화재, 해양사고 등 자연·사회재난 및 치안현장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치안용 드론이 본격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은 3월 30일 ‘2018년도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 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들 기관은 2020년까지 490억원을 투입해 재난·치안현장에서 현장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드론 플랫폼을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방, 경찰, 해경의 서 단위(전국 소방서 215개, 경찰서 254개, 해경 함정 230척)까지 재난·치안용 드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2800여대의 공공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29개의 드론분야 국내 최고 전문기업·학교·연구기관이 참여해 재난·치안현장용 드론 임무장비,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원격 관리체계 등 현장대응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2020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이후, 본격 양산을 통해 소방, 경찰, 해경 각 서 단위까지 드론을 배치, 운용하면서 국내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조달청과 협력해 동 사업으로 개발된 드론이 소방, 경찰, 해경 등 공공수요로 연계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국산 기술 및 핵심제품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관계부처 간 협력을 통해 기초‧원천기술개발 성과의 제품화, 나아가 실전 활용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인 드론의 새로운 시장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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