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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갤럭시S9 경쟁 돌입…떠들썩하거나 차분하거나

- SKT ‘충성고객’·KT ‘선착순’·LGU+ ‘서포터즈’ 대상 선물공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9플러스’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3사의 분위기는 각기 다르다. 유명인을 초대해 떠들썩하게 출발한 곳도 고객 중심 행사로 차분하게 시작한 곳도 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속내는 하나다. ‘프리미엄폰 판매량=고가요금제 가입자’다.

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9·9플러스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T타워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LG유플러스는 서울 세종대로에서 행사를 가졌다.

SK텔레콤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를 불렀다. 고객은 9명을 초청했다. KT는 아이돌그룹 구구단을 내세웠다. 99명의 고객과 함께했다. LG유플러스는 99명의 고객만 초대했다.

SK텔레콤이 초청한 9명은 ▲갤럭시S8까지 모든 갤럭시S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1명 ▲가족 모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쓰고 있는 5명 ▲휴대폰 번호 뒷자리가 3월9일과 동일한 고객 3명이다. 이들은 1년 무료통화권과 갤럭시S9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갤럭시S9 구매자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총 999명에게 미국 여행 등을 지원한다.

KT는 99명에게 줄을 세웠다. 1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기다렸다. ▲데이터선택87.8요금제 1년 무료 ▲갤럭시S9 체인지업 ▲기가지니롱텀에볼루션(LTE) ▲삼성전자 노트북 펜 등을 선물로 줬다. 2등과 3등에겐 ‘기어S3’를 증정했다. 4등부터 9등은 하만카돈 스피커를 제공했다. 이날 온 사람 전원에겐 삼성전자 넥밴드 등을 줬다. 경품추첨 행사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런서’ 1기가 왔다. 이들은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공식 서포터즈다. 모두 3개월 동안 갤럭시S9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3사는 갤럭시S9·9플러스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정액을 12개월 또는 18개월을 낸 후 신규 출시 갤럭시 시리즈 고가폰으로 교체하면 중고폰으로 잔여 할부금을 대체하는 제도다. 또 제휴카드를 통한 기기구매비 절감 프로그램도 있다. 각 사별 조건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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