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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카카오게임즈 전략] ‘포 카카오’ 고집 않는다…외부 SNS에도 개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는 7일 양재 엘타워에서 연 ‘2018 프리뷰’ 행사를 통해 게임명 뒤에 ‘포 카카오(For Kakao)’를 붙이는 것을 개발사 선택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적용된 변화다.

지난 7일 출시된 ‘뱅드림! 걸즈밴드파티!’의 경우 포 카카오가 붙지 않는다. 개발사가 선택했다.

이에 대해 남궁 대표는 “포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포 카카오를 이용할 것인지 (개발사가) 판단할 수 있다”며 “포 카카오 없이도 게임 서비스를 한다”고 말했다.

퍼블리싱 모델도 고도화한다. ‘직접 퍼블리싱’, ‘공동 퍼블리싱’, ‘준 퍼블리싱’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각 모델에 최적화된 사업 전개로 퍼블리싱 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는 전략이다. 준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마케팅만 책임지는 구조다.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과 연동을 가능하게 한 것도 주된 변화다. 이에 따라 외부 SNS를 통해 친구초대가 가능해지며 카카오게임의 경우에도 유명 방송진행자(BJ)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도 추진할 수 있다. 친구 초대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초대에 잘 응하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먼저 노출된다.

남궁 대표는 “친구 SNS에서 벗어나 소셜 인플루언서(BJ)에게 다가가는 소셜 플랫폼으로 변화한다는 게 맞다”며 “카카오게임의 틀을 우리가 가둬놓은 게 아닌가 반성도 있다. 여타 SNS로 플랫폼을 확장해간다”고 플랫폼 방향성을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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