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업에 주력한 지 2년만에 관련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보안기업으로 본격 탈바꿈하고 있는 오픈베이스. 이제는 클라우드 보안 영역 등 새로운 기술 부문에 진출, 차세대 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송규헌 오픈베이스 대표<사진>는 최근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2~3년 전부터 보안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능형지속위협(APT), 위협정보공유시스템,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제는 판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로 불리는 클라우드 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되고 2001년 코스닥에 등록된 오픈베이스는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던 곳이다. 오픈베이스는 ADC를 포함한 네트워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가운데, 디도스(DDos) 솔루션·웹방화벽 등 부가적인 보안사업도 성장세를 맞게 된다. 이미 성숙해진 ADC 시장에서 탈출구를 찾은 셈이다.
오픈베이스는 S-oil, 나이스금융그룹, SBI저축은행, ING생명, 게임사 등에서 보안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연구소 설립 때부터 보안인력을 중점적으로 영입해 18명 모두 보안전문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보안기술본부 등의 인원까지 합친다면 30여명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네트워크 사업 때 고객 중심으로 접근했듯이 보안사업에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위협정보 공유 및 관리 시스템인 타르고스(TARGOS)도 고객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클라우드가 빠질 수 없다”며 “지난해 클라우드팀을 구성했고, 이번에 디지털 사업본부를 설립해 4차 산업혁명의 속도와 민첩성의 보폭을 맞추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달 초 오픈베이스는 클라우드 등 신규 비즈니스 분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디지털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클라우드 보안까지 연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오픈베이스가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디도스, 취약점 관리, 타르고스 솔루션 등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형태를 고안하겠다는 것. 또한, 클라우드 시대에 필요한 비즈니스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보안서비스를 올려 이용자들이 더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클라우드 전환을 꾀하는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다.
송 대표는 올해 500억원 매출 목표 중 보안사업에서 13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로 가면 해외 진출은 더 용이해지고, 보안 솔루션 기업들은 훨씬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클라우드 보안 관련 기업 대상 인수합병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살아 있으면 기회가 오고,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면 단절된다”며 “변화에 대응해 준비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생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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