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며 전 세계 주요 검색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바이두가 퀄컴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에 나선다. 자연어 처리 역량과 AI를 결합한 ‘듀어(Duer)’ 운영체제(OS)에 ‘스냅드래곤’ 시스템온칩(SoC)을 활용하기로 한 것.
바이두가 중화권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AI 플랫폼 경쟁이 한창 달아오르는 상황이라 양사가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퀄컴은 7일(현지시간) 하와이 그랜드와일레아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스냅드래곤이 바이두의 듀어OS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두가 인증한 표준 하드웨어가 된 셈이다.
듀어OS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 세계 100여개 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여기에 퀄컴은 스냅드래곤을 공급, 음성 솔루션과 매시브 데이터 및 서비스를 실행하는데 쓰인다. 이는 스냅드래곤이 단순한 시스템온칩(SoC)이 아니라 전력관리칩(PMIC), 오디오코덱, 터치컨트롤러 등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두는 듀어OS의 음성 솔루션 작동에 퀄컴의 어쿠스틱(Aqstic) 오디오코덱(WCD934×, WCD9335, WCD9326)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칩은 ‘스냅드래곤 845’에도 적용되어 있다. 이전 SoC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AI 성능으로 쉽고 간편한 사진·영상촬영, VR 게임 향상 및 자연스러운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저전력 오디오 서브시스템이 제공하는 초저전력 음성 인식 및 올웨이즈-온 키워드 감지 기능을 통해 한층 발전된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구현, 온종일 음성 인식으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와이(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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