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증권가에 향후 실적 기대감을 심어줘야 했지만, 애널리스트(분석가)들의 질문 자체가 뜸해 컨퍼런스콜을 시작한 지 30분이 채 안돼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현재 게임빌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은 자체 개발작 ‘로열블러드’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참가자 97%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플레이하겠다’는 설문 결과를 내세워 기대작임을 강조했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로열블러드 테스트 성과에 대해 “출시 전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정해진 길 따라가는 일방향 퀘스트가 아닌 이벤트드리븐(돌발임무)을 통한 실시간 파티플레이, 상황에 따라 탱딜힐 전략적 역할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는 태세전환의 두 가지 핵심 특징을 생각하고 테스트했는데, 긍정적 평가와 성공적 론칭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베일을 벗은 야심작 ‘탈리온’에 대해 송 부사장은 “탈리온은 킹덤언더파이어 콘솔게임 경험을 가진 팀에서 개발 중”이라며 “360도 오픈필드 뷰를 통해 콘솔의 감성이 잘 묻어나와 장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0대20 실시간 양대 진형 점령전에서 상대방 거점을 점령하는데 전략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차별적인 경쟁력이 있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로열블러드 사전예약은 내년 1월 출시 한달 전쯤인 12월 중에 시작한다. 탈리온 테스트는 정확한 시점은 아니지만, 내부에선 내년 2월말 목표로 잡고 있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아키에이지 비긴즈 출시 후 현황에 대해 “국내보다 해외 성과가 조금 더 많은 상황”이라며 “예정했던 핵심 업데이트인 영지전이 15일경에 이뤄진다. 추가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연간 마케팅비 규모에 대해 “4분기엔 3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으로 볼 때 전체 매출 10% 수준에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전망으론 “2018년도엔 많은 기대 신작들에 부응하는 마케팅비가 예정돼 있다”며 “MMORPG 대형 게임 출시엔 적극적으로 대규모 마케팅을 하고 성과에 부응하는 마케팅비를 집행한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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