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에 이어 인공지능(AI)까지 영역을 확대,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우진 AWS 이사는 24일 디지털데일리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7’에서 “BMW는 AWS를 통해 카(Car) 클라우드로 확대하고 있고, 나이키·필립스 등에서도 AWS를 선택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며 “워너 보겔스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말했듯, AWS는 여러분의 기업환경을 모두 전환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기업들이 신규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하면서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와 달리 이제 시간당에서 초당 과금으로 변화하면서 실패를 하더라도 적은 비용만 손실, 잦은 시도를 가능케 한다.
정 이사는 “과거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예산 확보 때문에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개발과 운영이 함께 이뤄지는 데브옵스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신규 비즈니스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게 한다”며 “클라우드가 플랫폼형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서버 없는 서비스 기반, 혁신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 서비스 플랫폼은 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으로 클라우드가 바탕이 된다. 이를 기반으로 아마존은 머신러닝·딥러닝을 포함한 AI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 이사는 “아마존은 딥러닝을 적용하고 있고 지속적인 학습으로 진화하는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AI가 존재하고 성공하기 위한 IoT 역할이 중요하다”며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해야 하며 최근에는 AI와 IoT를 접목한 AIoT가 화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WS는 사물,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IoT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API, 애플리케이션, AWS 서비스까지 연결시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AWS는 AI와 머신러닝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이사는 기업들에게 지금부터 AI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과 준비를 통해 역량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정 이사는 “AI 서비스가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하려면 2136년이 돼야 하는데, 기술 진화만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AWS는 머신러닝과 AI에 대한 비용과 장벽을 낮춰 모든 조직이 고급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정보의 70%만 주어져도 과감하게 시도해야 하면 정보의 90%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늦다”고 말을 보탰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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