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또,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광고 등을 제외한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941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3215억원, 서비스형 플랫폼(PaaS) 시장은 1797억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은 4400억원 등이다. 이를 합칠 경우 역 9412억원이다.
이처럼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민첩성과 확장성, 비용절감, 혁신, 비즈니스 성장 등이 클라우드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많은 기업이 IT전략을 세우면서 클라우드 도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북미 지역 대기업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도입의 절반 이상을 SaaS와 같은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도입할 것이며, 중소기업도 30%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석과 같은 컴퓨팅 집약적 업무의 수요 증가로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조업계의 경우, 클라우드 도입 효과가 분명한 분야 중 하나다. 공급망관리(SCM)나 물류, 판매 등 클라우드를 활용한 IT운영이 기업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조기업에게 클라우드는 향후 10년 간 IT운영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제너럴일렉트릭(GE)과 같은 기업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머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체적인 혁신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외부에 제공하며 IT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소규모 제조기업의 혁신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가 진행하고 있는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보급 확산시켜서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산업단지 클라우드 포털’에 등록돼 있는 서비스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서비스 사용에 필요한 요금의 최대 70%를 정부와 공급기업이 분가해 지원한다. 다만 수요기업당 최대 250만원 한도 내 3개 서비스에 국한한다. 다만 2015년과 2016년 지원을 받았던 부산과 대구, 울산, 창원, 여수, 광주 공단 등은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엠아이시스가 참여기관으로 관련 사업을 수행중이다. 총 17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회계·세무·급여·예산, 문서관리, 연구성과물실험관리, 생상관리, 영업·판매 ·물류, 번역, 수출문서, 법률 규제정보, 교육, 서비스형 인프라(IaaS) 등 115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현재 등록돼 있다. 올해 클라우드 보급 목표는 1200개 기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은 “그동안 비용 혹은 적합한 솔루션을 찾기 어려워 도입을 망설였던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은 검증된 솔루션을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2017 클라우드 임팩트-사례로 알아보는 실전 클라우드 도입 전략’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공공 및 금융, 제조 분야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클라우드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에 알아보는‘2017 클라우드 임팩트’컨퍼런스를 오는 10월24일(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합니다. 아직도 클라우드 도입을 어떤 분야에 그리고, 어떤 규제를 준수하면서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2018년 예산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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