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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전지 수익성 개선되고 전사업 부정요인 개선’ -유안타증권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삼성SDI(대표 전영현)가 소형전지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사업 전부문의 불안 요인이 해결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유안타증권(작성자 이상언)은 올해 삼성SD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690억원, 17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15%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함은 물론 전분기 대비 214% 오른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소형전지 사업의 수익성 개선세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며 “원형전지부분은 시장성장에 연동해 외형확대 지속되고 있고 폴리머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3분기 플래그쉽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자동차전지 부분 모두 계획했던 속도로 무리 없이 사업확장 전개 중”이라며 “전자재료 부분도 편광판 생산능력 확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유기소재 수요 증가, 메모리반도체 생산증가에 따른 반도체소재 호황 등 긍정적 요인들만 가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안타증권은 과거 삼성SDI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던 부정적 요인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형전지에서는 폴리머전지생산 안정화로 수익성 회복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사보타주(Sabotage)로 줄어든 자동차전지 수요는 ESS 수주확대나 유럽 고객사 다변화로 대부분 상쇄되고 있다”며 “소형전지는 이미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과거 수익성 회복까지 시간문제고 중대형전지는 유럽향 OEM의 전기차 시대 전환 가속화 움직임에 따라 손익분기 시점 당겨질 가능성 높으며 전자재료사업도 삼성전자 반도체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 호황에 따라 안정적 성장 담보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연초 이후 2배 이상 상승한 삼성SDI 주가를 두고 ‘긍정적 불확실성’이란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신규 제품 시장이 개화되는 초입국면에 수혜업체에게 부여하는 시장의 프리미엄은 거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후하다”며 “결국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는 모두 생각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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