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제가전박람회(IFA)201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IFA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18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 대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대형 전시관을 꾸며 손님맞이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9월1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7에서 삼성전자 제품과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시주제는 ‘혁신기술을 통한 일상의 새로운 기준(Your New Normal)’이다. 전시업체 중 가장 큰 1만1084제곱미터를 차지했다. ‘삼성 타운’으로 꾸며 개별제품이 아닌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가로 55미터 곡면(curved, 커브드) 스크린이 관객을 맞는다.
스마트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활가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주는 편리함을 시연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냉장고 식재료를 확인하고 ‘삼성페이’로 주문한다. 퇴근길 ‘빅스비’는 에어컨·조명·로봇청소기·TV를 최적 상태로 만든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제품을 스마트화 할 예정이다. IoT표준화단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표준 1.0을 적용했다.
▲세탁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 ▲흡입력 150와트를 구현한 핸드스틱 무선청소기 ‘파워스틱프로(국내명 파워건)’은 일반 소비자 대상 데뷔전을 치른다. 빌트인 가전제품은 놀테·노비아·베네타 쿠치네 등 가구회사와 함께 전시관을 차렸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는 제품군을 늘렸다. 88인치가 첫 선을 보인다. 커브드 외 평면 제품도 내놓는다. HDR(High Dynamic Range)은 독자개발한 ‘HDR10플러스’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파나소닉, 20세기폭스가 합류했다. 표준을 무료로 풀어 우군을 확보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또 TV 액세서리 시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은 전시장을 갤러리로 바꿨다. 세계적 미술관을 베를린에 구현했다.
‘갤럭시노트8’은 유럽 소비자를 처음 만난다. S펜을 강조한 체험존을 구성했다. ▲스마트시계 ‘기어스포츠’ ▲스마트밴드 ‘기어핏2프로’ ▲스마트이어셋 ‘기어아이콘X’를 만날 수 있다.
한편 가상현실(VR) 놀이기구는 이제 삼성전자의 전시관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기어VR과 전용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는 ‘VR 4차원(4D) 체험존’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