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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통신3사 어려운 결정 내려줘 고맙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31일 오전 국회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통신산업의 역할과 혁신과제’에 참석해 통신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통신3사는 30일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확대하는 과기정통부 정책을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송까지 갈 수 있었던 사안이었지만 정권초기 과기정통부 발목을 잡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이에 대해 유영민 장관은 “통신사들 매출이 줄고 힘들 수 있는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통신사와 정부가 잘 대화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통신사들과 대화로 잘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보편요금제 도입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보편요금제 도입은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며 “요금문제는 선입견을 가지면 서로 싸움이 될 수 있지만 (국민 요금부담을 낮춰야 하는)목표는 비슷하니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신3사 CEO들과 다시 만나겠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유 장관은 “같이 만나면 모양이 좋을 것 같다. 곧 그럴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5G 조기 상용화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모든 것이 5G라는 바탕위에서 돌아가야 하는데 평창 시범서비스가 끝나고 상용화 일정을 더 앞당겼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디바이스, 서비스, 수익모델 등 한국의 새로운 도약의미가 있는 만큼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상이 축소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유 장관은 “위원회 조직이 너무 무거우면 안된다”며 “속도감있게 해야 하는데 모양은 중요하지 않다. 두고봐라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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