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의혹으로는 자녀들의 LG 계열회사 취업, 부인의 양평 농지 의혹, 부인의 오피스텔 임대료 탈세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부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신고 등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선 상태다. 자녀들의 취업 관련 의혹은 본인이 LG CNS 퇴사 이후 발생한 것들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청문회에서는 가족에 대한 의혹과 함께 야당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재직 시절 노건호씨와의 친분 덕에 유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는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관 후보자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주장이다. 노건호씨 증인 채택은 불발됐지만 한국당의 공세는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유 후보자에 대한 철학과 향후 미래부 운영방안, 전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가계통신비 인하 이슈도 이번 인사청문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방위는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U+ 부회장 등 통신3사 CEO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와 조성진 LG전자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선택약정할인율 확대 및 보편요금제 도입에 대한 유 후보자의 입장 뿐 아니라 각 통신사의 입장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제조사 대표들에 대해서도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등에 대한 집장을 따져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들이 청문회장에 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지금까지 이들은 청문회, 국정감사의 단골 증인이었지만 직접 국회에 출석한 적은 없다. 대부분 해당 업무 임원들이 출석해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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