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세계적으로도 IT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업체 중 하나다. 현재 오픈스택 기반의 자체 플랫폼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파트너들이 AWS를 활용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면서 이같은 메시지를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아마존이 유기농 식품 슈퍼마켓업체 홀푸드(Whole Foods) 인수를 발표한 것과 무관치 않다. 월마트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식료품 유통에 아마존이 뛰어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O2O 비즈니스의 사례에서 보듯, IT업체의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기존 업종과의 충돌 현상은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데 이번 월마트의 아마존 견제도 그런 맥락이다.
AWS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다. 현재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10%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은 AWS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마트 측은 “우리의 민감한 데이터가 경쟁사의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같은 월마트의 행보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AWS의 강력한 경쟁자인 MS에 힘을 싣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시장에서 AWS은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MS와 구글, IBM 등 후발주자들이 쫒아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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