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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공지능(AI) 스피커 경쟁 ‘참전’…PC·태블릿 신제품 공개

- OS도 AI 연동 강화…스마트폰 신제품 올 가을 선보일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스피커 경쟁에 참전한다. PC와 태블릿 신제품도 공개했다. PC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운영체제(OS) 새 버전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신제품은 없었다. 스마트폰은 예년처럼 올 가을 출시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세너제이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행사(WWDC)를 개최하고 다양한 신제품과 OS를 내놓았다.

애플은 AI스피커 ‘홈팟’을 발표했다. 홈팟은 애플뮤직과 연동한다. 12월 출시 예정이다. 미국 영국 호주가 1차 출시국이다. 이 제품은 음성인식으로 동작한다. 애플이 지난 2011년부터 공을 들인 ‘시리’가 머리 역할을 한다. 음악 추천뿐 아니라 음악과 연관한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집안의 기기를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9달러(약 39만원)다.

또 ‘10.5인치 아이패드프로’와 ‘12.9인치 아이패드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S펜처럼 ‘애플펜슬’을 강화했다. 전면 700만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10.5인치 제품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용 649달러(약 73만원)부터 이동통신지원 779달러(약 87만원)부터다. 12.9인치의 경우 무선랜 전용 799달러(약 90만원)부터 이동통신지원 929달러(약 104만원)부터다. 애플펜슬은 99달러(약 11만원)다. 미국 등 37개국에선 이날부터 구입할 수 있다. 한국은 7월 출시 예정이다.

PC와 디스플레이도 소개했다. ‘아이맥 프로’ 신제품은 오는 12월 출시한다. 가격은 4999달러(약 560만원)이다. 고성능 그래픽 작업 및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21.5인치 아이맥과 13인치 맥북 프로 등 데스크톱과 노트북 신제품을 판매한다.

한편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OS ‘아이오에스(iOS)’는 벌써 11번째 버전이다. 스마트시계용 OS는 워치OS4로 업그레이드한다. 올 가을 제공 계획이다. 시리를 전면에 내세운 사용자환경(UI)이 특징이다. 증강현실(AR) 활용성을 높였다. 헬스케어 기능도 강화했다. PC용 OS ‘맥OS 하이 시에라’는 그래픽과 동영상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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