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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통신 기본료 페지' 공약 어떻게? 국정자문위, 본격 논의

지난주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의 중국의 커제 9단간의 바둑 대결이 단연 화제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더 괴물이되어 나타난 인공지능 '알파고' 보다는 철저하게 농락당한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9단의 '눈물'에 더 관심을 보였다. 알파고를 경험한 바 있는 이세돌 9단은 그를 위로했다. 실패앞에서 인간들만이 건넬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디지털 산업화 시대에 더 높게 공유해야 할 가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지명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지난 24일, 25일 이틀간 진행됐지만 위장전입을 문제삼는 야당의 반발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는 등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다. 또한 이번주부터 주요 부처의 장관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사 본격화되는데 역시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운영 능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2300을 돌파했다. 이번주 '기본료 폐지' 등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의 실행을 놓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통신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지상파UHD 실시간 방송이 5월 31일 첫 서비스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0일 금융투자연구원에서 반도체 전문 IR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국정자문위, 기본료 폐지 방안 논의 = 지난 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가 이뤄진 가운데 이번주에는 기본료 폐지 등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 실행을 놓고 자문위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용자 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불구, 일시적인 기본료 폐지의 경우 산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가 민간 사업자의 영역인 요금 결정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자문위원회가 대통령 공약 실행을 위해 어떠한 방법론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상파UHD 방송 시작=한차례 연기됐던 지상파UHD 실시간 방송이 5월 3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국방송협회는 31일 지상파UHD 개막을 선포하는 개국 공동 축하쇼 'U Have a Dream'를 개최한다. 지상파 UHD 방송으로 UHDTV를 구매할 경우 실내 안테나만으로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단계적으로 스마트 인터넷 서비스와의 조합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UHD 방송으로 지상파 방송사들과 유료방송사들의 재송신 협상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재송신대가 인상 추진이 예상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 아성 흔들리나=넷마블게임즈의 주력 매출원 ‘리니지2 레볼루션’이 지난 26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돼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처음 있는 순위 하락이다. 그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하루 평균 매출 30~4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경쟁 게임이 넘보지 못할 정도의 매출 격차를 유지해왔다.

다만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실시간 매출 집계가 반영된다. 이에 경쟁 게임의 일시적 이벤트에 따라 매출 순위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워낙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보인 터라 이번 순위 하락은 예상 밖으로 받아들여진다. 매출 하락의 속도가 시장 예측보다 빨라서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일정 기간 매출 집계를 반영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2위로 내려갔을 경우 인기 하락이 본격화됐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자연스레 이번 주 업계 시선은 구글플레이에도 순위 변화가 찾아올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오는 6월 21일 최대 경쟁작 리니지M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넷마블이 어떤 시장 수성 전략을 펼칠지도 주목된다.

◆정보통신망법 적용 사업자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 실시=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통신망법 적용 사업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 제1차 개인정보보호 정기교육은 오는 31일 서울약사신협에서 진행되며, 해당 교육은 매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의 경우, 개인정보 침해사례와 분쟁조정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정보통신망법의 주요 내용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스마트폰 앱 접근권한과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일부 강의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 한국에 ‘3D익스피리언스 랩’ 런칭…전세계 세 번째=컴퓨터 설계와 엔지니어링 및 제조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랑스 다쏘시스템이 한국에 ‘3D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을 런칭한다. 2015년 11월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3D익스피리언 랩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일정 기간 동안 자사 플랫폼과 멘토링,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번 ‘3D익스피이언스 랩 코리아’는 역삼동 이노디자인에 설치된다. 31일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이 방한해 직접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SAP 경비지출관리서비스 ‘컨커’ 국내 사업 본격화=SAP가 출장 및 경비관리 솔루션인 ‘컨커(Concur)’를 국내에 공식 런칭한다. 컨커는 SAP가 2014년 인수한 자회사이자 솔루션 이름이다. 현재 전세계 3만5000여개 고객사, 4500만명이 사용 중이다. 아디다스와 이케아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업무와 관련한 모든 경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 1일 개최되는 컨커 런칭 기자간담회에선 고객사 중 하나인 AIA생명에서 직접 컨커의 실질적인 혜택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팹리스 업계 기업설명회 개최=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0일 금융투자연구원에서 반도체 전문 IR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반도체 IR 컨퍼런스인 이번 행사는 반도체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선정해 벤처캐피털, 애널리스트, 신기술금융투자 등에게 소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개 기업설명회와 함께 개별 투자 미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페스카로, 티지오테크, 팀즈, 저스템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반도체성장펀드 사무국이 주관한다. 반도체성장펀드는 반도체희망펀드로 시작했으며 국내 반도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가 목적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각사의 역량과 성장단계에 맞는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500억원, SK하이닉스 250억원, 벤처캐피탈(VC) 민간자금 1250억원을 자(子)펀드로 더해 총 2000억원 규모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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