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5개월 여간 미뤄졌던 2017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12월 정기인사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며 정상적 경영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11일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세트부문 임원인사와 주요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세트부문은 윤부근 대표가 맡은 소비자가전(CE)부문과 신종균 대표가 담당한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 이번에 인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부와 해외지역 주요 보직인사도 실시했다.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최경식 부사장을 보임했다. 이영희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담당한다. 이상철 부사장, 권계현 부사장은 각각 동남아총괄과 중국총괄을 담당한다. 평성완 전무는 중동총괄을 팀 백스터 부사장은 북미총괄 SEA법인장으로 임명했다. 이돈태 전무는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