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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8+’ 기세 만만찮네…'G6' 반격 카드는?

- 갤럭시S8·8플러스 ‘디자인’ vs G6 ‘내구성’…소비자 선택 관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8플러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벌써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8·8플러스에 앞서 스마트폰 ‘G6’를 내놓은 LG전자는 비상이다. 하지만 예약판매는 예약판매일 뿐. 실제 갤럭시S8·8플러스의 개통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양사 대결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10일 통신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8·8플러스 예약구매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다. 갤럭시S8·8플러스 예판은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업계는 지난 3일 동안 50만명을 넘었다고 추정했다.

갤럭시S8·8플러스의 인기는 디자인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갤럭시S8·8플러스은 전면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렸다. 오른쪽과 왼쪽 측면은 곡면을 처리해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했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S8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 6.2인치다. 한 손으로 이용하기 편하도록 18.5대 9 화면비를 채용했다. 전면 베젤은 블랙을 적용 화면을 끄면 전면 전체가 하나의 화면처럼 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대단하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 체험존을 만들었다.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통신사 대리점 등 3000여곳에서 갤럭시S8·8플러스를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전국 40곳의 핫플레이스에서는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 체험관도 운영한다. 출고가를 감안하면 체험존에 배치한 스마트폰만 200억원이 넘는다. 삼성전자만 할 수 있는 물량공세다.

이에 맞서는 LG전자의 전략은 제품 그 자체를 강조하는 방법이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갤럭시S8·8플러스의 전작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을 환기시키는 네거티브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G6 품질테스트 영상<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G6는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규격 규격 ‘MIL-STD 810G’를 획득했다. 내구성 시험 항목 14개를 통과했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많다. 충격, 압력, 관통 시험부터 열 노출, 난연성, 강제연소, 3차원(3D) 엑스레이 등 G6에 들어간 배터리는 국제 기준보다 더 높은 자체 기준을 적용했다. 외부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화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내부 부품과 기판 등은 직접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가장자리로부터 멀리 배치했다.

후면 카메라는 일반과 광각(125도) 모두 1300만화소 카메라다. 전면 카메라도 광각(100도)이다. 보다 많은 피사체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광각렌즈의 왜곡을 최소화 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편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갤럭시S8플러스는 64GB 99만원 128GB 115만5000원이다. 예판분 개통은 오는 18일부터다. 정식판매는 21일 시작한다. G6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갤럭시S8 대비 3만5200원 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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