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장현국)가 카카오 주식 전량을 처분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날 위메이드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가지고 있던 카카오 주식 233만3270주(3.5%)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간외 대량매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 거래가 이뤄지고 10일 현금 정산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5일 카카오 종가(8만5900원) 기준으로 총 2004억원 규모 양도를 예상했으나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 할인이 들어가 양도금액이 소폭 조정될 수 있다. 6일 정정 공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시된 양도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카카오 주식 처분은 신규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2000억원 가량의 재원으로 게임 개발, 퍼블리싱, 지식재산(IP) 확보 등 다방면의 투자처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에어로 스트라이크’를 출시, 글로벌 구글플레이에서 피처드(추천) 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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