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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서 취약점 악용, 악성코드 감염 주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1-26 11:36:28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최근 한글문서 취약점을 이용해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유포돼 국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한글문서 악성코드는 ‘북한민주화와 민주주의적 전략.hwp’의 파일명으로 이메일을 통해 유포됐다. 해당 문서를 열람할 경우 정보탈취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PC 내의 정보들이 외부로 전송된다.

유포된 한글문서는 취약점을 이용해 정상 프로그램인 ‘윈도우 스크립트 호스트(wscript.exe)’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이후 해당 프로세스에 정보탈취 악성코드를 인젝션 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하며 탈취한 정보는 국내의 한 쇼핑몰 서버로 전송한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된 PC의 정보 및 PC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을 서버로 전송한다. 또한 추가로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해커가 추가로 악성 행위를 수행하는 악성코드를 유포해 동작시킬 수 있다.

이 악성코드는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 사전차단을 할 수 있으며 바이로봇 백신 제품에서도 탐지 및 치료를 지원한다.

최상명 CERT실장은 “최근 유사한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개인 사용자들은 무료 취약점 공격 사전차단 솔루션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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