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7일 제9회 반도체의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성장금융·산업은행 4개사 간 조성 협약(MOU)이 체결된 ‘반도체성장펀드’(MOU 체결 당시 명칭은 반도체희망펀드)가 출범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박성욱)는 25일 오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양사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과 반도체성장펀드 투자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늘부터 반도체성장펀드의 법적효력이 발생한다.
지난해 10월 MOU 체결 당시 명칭은 반도체희망펀드였으나 최근 펀드 운용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며 반도체성장펀드로 이름을 바꿨다. 기금 조성 목표액은 2000억원이다.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250억원을 출자했다. 양사가 출자한 모(母)펀드 금액 750억원을 토대로 벤처캐피탈(VC) 민간자금 1250억원을 자(子)펀드로 더해 총 2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반도체협회는 올 상반기 내 자편드 결성을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펀드 운용사 한국성장금융은 다음달 공고를 내고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모집에 착수한다.
반도체성장펀드의 재원은 반도체 기업의 창업과 성장, 인수합병(M&A)에 투자된다. 국내 중소 반도체 설계·제조·장비·소재·부품업체 및 센서·임베디드SW 기업과 사물인터넷(IoT)·차세대반도체·자율주행차·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드론 등 반도체가 응용된 미래 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특히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에 역점을 둔다. 이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각사의 역량과 성장단계에 맞는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첨단기술 개발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협회는 반도체성장펀드가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과 선순환에 들숨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성장펀드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협회는 반도체성장펀드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 반도체 유망기업 발굴과 지원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남기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유망기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연결하고 저평가 돼 있는 반도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투자받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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