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생존하기 위해선 금융권도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입니다.”
신홍일 한국 델 EMC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 이사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개최된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변혁을 위한 미래의 IT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현재 금융산업은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등의 이슈에 따라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변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변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핵심 제품 및 서비스를 향상하고 내부 프로세스, 고객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디지털 기업’으로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기업이 ‘디지털’을 무기로 택시나 호텔 등 전통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는 ‘디지털 기업’들이다.
이들의 등장으로 실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변화로의 압박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밴슨 본이 16개국 금융, 자동차, 의료. 제조 등 산업군의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절문에 따르면 디지털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리더’의 비율은 5%에 불과하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78%)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현재 또는 가까운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62% 기업은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새로운 경쟁 기업이 출현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45% 기업은 그들의 사업이 향후 3~5년 내에 없어지거나 3년 내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48%)고 응답했다.
신 이사는 “실제 S&P500 지수에 포함된 대기업의 평균 수명은 1958년 61년이었던 것이 2015년 18년으로 줄어들었다”며 “2027년까지 S&P지수 500대 기업의 75%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변혁은 기업의 생존에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델과 EMC이 합병한 델테크놀로지스도 바로 이러한 디지털 변혁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기업”이라며 “디지털 변혁은 IT와 인력, 보안 등 3가지 주요 영역에서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IT는 IT 자체에서 업무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연속적인 데이터 생산과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상호 연결되고 모바일 중심의 작업 환경, 사용자 경험의 현대화와 새로운 업무방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델 EMC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나 올플래시, 데이터 레이크와 같은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 소프트웨어 정의, 보안 등을 기반으로 한 모던 데이터센터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이사는 “생존을 위해 지금 당장 디지털 변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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