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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끝났다…대형 야심작 출시 초읽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막을 내리면서 이제 게이머들의 시선은 연말 출시될 대형 신작에 쏠려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에 선보인 게임들을 포함해 업계 야심작들이 속속 출시를 앞뒀다. ▲넥슨 ‘하이퍼유니버스’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 ▲네시삼십삼분(4:33) ‘삼국블레이드’ ▲웹젠 ‘아제라 아이언하트’ 등 5종이다.

먼저 넥슨이 ‘하이퍼유니버스’(hu.nexon.com)로 시장 진입을 노린다. 지스타 기간 중 사전테스트를 거쳐 오늘 오후 2시 출시(OBT)된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적진을 점령하는 팀대전(AOS) 장르에 횡스크롤(가로방향) 진행 방식과 키보드로 조작하는 액션의 재미를 더한 게임이다. 전장 곳곳에 사다리와 점프대 등을 적용해 전략 요소도 강화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PC온라인게임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리니지2 레볼루션’(l2.netmarble.net)도 지스타 시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스타 현장에서 최대 60명이 참가한 대규모 전투 ‘요새전’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요새전은 혈맹 간의 전쟁 콘텐츠로 이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다. 이달 출시를 앞둔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와 리니지2 원작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을 구현해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 레드나이츠’(goo.gl/9Si3b8)도 업계 기대작이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원년’을 알리는 상징적인 게임으로 회사 측은 쇼케이스를 통해 “리니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들었다”며 완성도와 재미에 자신감을 보였다. 혈맹 커뮤니티와 소환수마다 개별 스토리를 가진 점, 점령전과 요새전, 공성전으로 세분화된 실시간 대전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거론됐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8일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국내를 포함 12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네시삼십삼분(4:33)은 모바일 액션게임(RPG) 블레이드에 삼국지 요소를 결합한 ‘삼국블레이드’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 인터넷카페(cafe.naver.com/433sblade) 개편을 진행했고 22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에 들어간다.

삼국블레이드는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갖춘 액션 게임으로 영토를 다스리는 내정 시스템을 더한 것이 눈에 띈다. 다수의 성을 공략하는 난세 영웅전, 삼국지 게임의 백미로 꼽히는 장수 간 1대1 일기토 대전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시장 진입을 노린다. 삼국블레이드는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상장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으로 흥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웹젠은 PC기반 MMORPG ‘뮤 레전드’와 함께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www.webzengstar.com)를 지스타에 출품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내 출시를 앞뒀다.

아제라 아이언하트의 최대 특징은 특수병기 시스템인 ‘마갑기’다. 이용자 캐릭터를 대형 메카닉 로봇에 탑승시켜 파괴력 높은 액션을 펼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스타에서 대형 마갑기 피규어(캐릭터인형)를 전시, 아제라 알리기에 나섰다. 게임 중간엔 시나리오 전개를 돕는 시네마틱 영상을 다수 도입해 영화를 보는 듯하다는 평도 이끌어냈다. 길드 대전(PVP) 콘텐츠인 아지트 침략전도 이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로 꼽힌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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