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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또 판매중단…후속조치 곧 결정

- 교환도 중단…국내 미교환제품 7만대 남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배터리 발화 문제가 재발한 것이 원인이다. 삼성전자는 예전 제품 교환도 멈췄다. 환불 등 후속 조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노트7 생산도 중단했다. 생산과 판매 중단 원인은 미국과 대만 등에서 발생한 신제품 발화 사고 탓이다. 각국 정부기관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며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따르는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결정해 알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다시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결정이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도 문제가 있다’로 판단할 경우 갤럭시노트7의 재기는 어렵다. 실적 악화 및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한편 국표원은 지난 10일 판매 중단 전 국내 공급 갤럭시노트7을 45만6000대로 집계했다. 다. 지난 7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생산한 제품이 문제다. 지금까지 ▲교환 35만2000대 ▲환불 2만1000대 ▲회수(재고) 1만6000대를 기록했다. 약 7만대가 남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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