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시티, 오픈필드 내 자유이동 구현…모바일 VR서 이례적 시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가상현실(VR)게임이 한 단계 진화를 하게 될까. 기존 모바일 VR게임들이 시각적 체험에 치우쳐 게임의 재미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나선 업체가 있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오는 11월께 헬리콥터 슈팅 게임 ‘건쉽배틀2 VR’을 출시할 계획이다.
건쉽배틀2 VR은 헬리콥터를 타고 게임 내에서 자유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게임들이 고정 위치에서 시점을 가지거나 레일(일직선) 이동에 한정된 것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 김찬현 조이시티 사업개발부장은 “모바일 VR이 영상 정도를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자유이동을 사실상 제대로 구현한 게임이 없는데 건쉽배틀2 VR로 제작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올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와우팩터(사람들을 흥분시키는 요소)가 사라진 VR게임이 어떤 가치가 있을까’하는 물음이 제기됐던 사실을 전했다. 지금 이용자들은 VR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진짜 게임적 경험을 찾기 시작하면 어떤 재미를 제공해줄 있는지 심각하게 접근하는 개발사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부장은 “건쉽배틀2에서 자유이동과 오픈필드 환경, VR로 조종석(콕핏) 기능까지 구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건쉽배틀2 VR를 즐겨보니 회사 측 설명대로 기존 모바일 VR게임에서 느껴졌던 이동에 제약이 없었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면서 어디든 움직일 수 있다. 오픈필드 내에서 다양한 전투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김 부장은 “끊임없이 이동 가능한 자유이동을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며 “모바일에서 오픈필드를 구성하고 수많은 전투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모든 것을 엮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기어 VR기기 외에도 무선(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게임 경험을 위한 선택이나 컨트롤러 구매 비용을 추가된다. 콘솔 게임기기가 널리 퍼진 국외 시장에선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게 회사 측 답변이다. 다만 국내에선 시장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컨트롤러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건쉽배틀2 VR의 재미를 느끼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조이시티는 건쉽배틀2 VR 개발을 위해 13명의 전담인력을 꾸렸다. 기존 리소스를 재활용하기보다는 VR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면 재개발을 시도했다. 플레이타임도 테스트를 거쳐 한 번에 2시간을 즐겨도 무리가 없게끔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다. 모바일 VR에선 이례적 시도로 어떤 타이틀과 비교하더라도 비교되지 않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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